오늘이엔엠, 터널 전용 5G 안테나 유럽 수출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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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11월 06일, 오후 02:08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 상장사 오늘이엔엠(192410)이 유럽과 북미의 철도·터널 통신 인프라 시장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이동통신안테나 솔루션안테나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오늘이엔엠은 프랑스 터널에 5G 전용 안테나를 국내 최초로 설치한 데 이어서, 이탈리아 로마 지하철 1차분 납품을 완료하고 2차분을 수주하여 납품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캐나다 시장에도 터널용 안테나를 납품하면서 북미 시장 진출에도 성공했다.

유럽과 북미 지역의 철도 및 지하철 통신망은 오랫동안 리키지 케이블(Leakage Cable) 방식을 사용해 왔다. 리키지 케이블은 외피에 미세한 슬롯(구멍)을 일정 간격으로 뚫어 무선 주파수(RF) 신호가 새어 나가거나 들어오도록 설계된 케이블로, 긴 직선형 터널 구간에서 균일한 전파 품질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설치 구간이 길어서 설치 비용이 많이 들고, 케이블 손상 시 전체를 교체해야 하므로 유지보수 비용이 많이 드는 한계가 있었다. 또한 고주파(5G 이상)에선 주파수 손실이 크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리키지 케이블’을 대신해 고지향성 터널 안테나를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확산 중이다.

오늘이엔엠 터널 전용 5G 안테나는 리키지 케이블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차세대 솔루션으로, 전파의 직진성·지향성·통신 음영 해소 능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리피터(중계기)와 연동해 터널 내부에서도 LTE·5G·라디오 등 다양한 통신 서비스를 끊김 없이 제공할 수 있다.

오늘이엔엠 관계자는 “당사는 2024년 국가철도공단의 경부선, 부산교통공사의 부산지하철 LTE-R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이런 기술력이 인정받으면서 해외 터널 및 철도 인프라 프로젝트에 연이어 진출하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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