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광학, 코스닥 상장 첫날 기준가 대비 129%↑[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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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11월 17일, 오전 09:14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초정밀 광학 시스템 전문기업 그린광학(0015G0)이 코스닥 상장 첫날 기준가 대비 120%대 상승 중이다.

1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9분 현재 그린광학은 기준가(1만6000원) 대비 129.06% 상승한 3만665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기준가보다 243.75% 치솟은 5만50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1999년에 설립된 그린광학은 렌즈 가공·연마·코팅·정렬·전자제어 등 광학 전 공정을 내재화한 국내 유일 기업이다. 방산, 우주항공,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 전반에 쓰이는 고성능 광학 소재 및 제품을 공급한다.

독일 칼자이스(Zeiss)·일본 니콘 등 글로벌 광학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 소재부터 시스템까지 일원화된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대표 소재인 STD-ZnS는 아이언돔 미사일용 핵심 광학 소재이며, MS-ZnS는 고온등방압(HIP) 공정을 적용해 투명도와 투과율을 높인 차세대 소재로 스텔스기 유도무기 등 첨단 방산 시스템의 필수 소재로 꼽힌다.

실적도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2024년 매출액은 314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고, 수출 비중은 13.3%에서 25.6%로 확대됐다. 수주잔고는 623억원, 연구개발 투자 비율은 28.9%에 달한다.

그린광학은 방산을 넘어 우주항공,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으로 응용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회사는 2027년까지 매출 913억원, 영업이익률 30%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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