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밖에 SBW 액추에이터와 넥쏘(FE)용 금속분리판, 수소감지센서 등 자동차 전동화 부문과 수소차의 핵심 분야에도 진출해 있다.
SJG세종 관계자에 따르면 특히 이번 57%가 넘는 큰 폭의 이익 개선은 각 지역의 현지 법인을 통해 성공적인 현지화를 이룬 결과다. 환율 변동과 관세로 인해 불안정한 시장 상황에도, 그동안 미국과 멕시코, 인도, 중국을 포함해 전 세계 14개국에 31개 이상의 거점과 인프라를 확보하는 데에 힘써 온 결실이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중국 법인인 SJG태창은 상해자동차그룹 및 동남자동차유한회사 등 고객사에 대한 매출이 올해 크게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대응하기 위한 손자회사인 진화세종 설립을 통해 원가율도 개선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미국 관세 대응으로 SJG세종의 일부 품목 생산을 이관한 멕시코와, 역시 매출 증가세에 들어선 러시아 등지도 현지화로 재료비 단가 인하 및 효율화를 이루며 높은 매출과 이익률에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미래차 사업 분야의 성장도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전동화 부품인 SBW(shift-by-wire) 액추에이터의 매출도 전년대비 20% 이상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자동화 공정으로 규모의 경제가 발생하는 특성상 원가율 개선 효과를 얻는다. 또한 디 올 뉴 넥쏘 모델의 신규 출시 효과도 이번 분기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
현대차가 하이브리드 모델을 강화하기로 발표한 만큼, SJG세종이 기존 공급하던 부품군에서 더욱 큰 수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SJG세종 관계자는 현 시장의 대미관세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미국 관세의 영향으로 향후 미국 법인의 수익률이 일부 저하될 수 있으나, 멕시코 법인에 일부 품목 이관을 진행해 관세 부담 최소화를 준비하고 있다”며 “고객과의 분담률 협상 또한 순조롭게 진행중으로 전체 이익에는 큰 악영향은 없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