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고환율 수혜 본격화…연말 실적 기대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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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11월 18일, 오후 01:23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글로벌 게임사 더블유게임즈(192080)는 최근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확대로 원·달러 환율이 1460원대의 고환율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환율 수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올 7월 초 1350원대였던 원·달러 환율은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9월 중순 이후 가파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외국환중개 매매 기준율에 따르면 18일 원·달러 환율은 1458원으로 불과 넉 달 새 약 8% 상승한 수치다.

더블유게임즈는 매출의 100%를 해외에서 창출하고 있으며 특히 달러 강세 국면에서 실적 개선 폭이 크게 나타나는 대표적인 환율 수혜 기업이다. 특히 회사는 미국, 유럽 등 주요 서구권 시장을 중심으로 소셜카지노(더블유카지노, 더블다운카지노, 마이잭팟)와 아이게이밍(듀엘즈, 부두드림즈, 엔와이스핀즈)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환율 상승이 매출과 수익성에 직접적인 긍정 효과를 미친다.

또한 더블유게임즈는 지난 7월 기준 약 7000억원 규모의 달러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최근 고환율 흐름은 보유 자산 가치 상승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 회사는 풍부한 현금성 자산을 기반으로 △신작 출시 확대 △글로벌 시장 다변화 △전략적 M&A 등을 전개하며 중장기 성장 동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소셜카지노 사업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추고 있는 가운데 환율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연말 실적도 긍정적인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더블유게임즈는 최근 발표한 3분기 실적을 통해 지난 7월 인수한 독일 소재 소셜카지노 게임사 와우게임즈(WHOW Games)의 실적이 연결 실적에 편입됐다고 밝힌 바 있다. 와우게임즈 역시 독일 및 유럽 시장에서 매출 100%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고환율 환경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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