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지넷이 공개한 보험 트렌드…10명 중 7명 보장보험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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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11월 19일, 오전 10:28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인슈어테크 기업 아이지넷(462980)이 10월 말 기준 자사 AI(인공지능) 보험 진단 플랫폼 ‘보닥’ 사용자의 보험 가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사용자 중 72.27%가 보장성보험에 가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아이지넷)
연령이 높을수록 평균 보험료가 증가하는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세대별로 선호하는 보장 유형에도 뚜렷한 차이가 확인됐다.

보장성보험은 상해, 질병, 사망 등 예기치 못한 위험 발생 시 보험금이 지급되는 형태로 실질적인 보장을 목적으로 한 보험 상품이다. 단순한 자산 축적이 아닌 위험 대비와 가계 보호 수단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 보험 소비자들에게 필수적인 선택지로 자리잡고 있다.

보닥 사용자 중 보장성보험 가입자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60대 남성의 평균 보험료는 12만 1577원으로 가장 높았고 50대 남성(11만 5385원), 60대 여성(10만 7724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30대 여성은 7만 8379원으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낮은 보험료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보험료를 더 많이 납입하는 경향이 있었으며, 40대 이상에서는 그 차이가 최대 1만 5000원까지 벌어졌다. 반면 20대는 남성(8만 2347원)과 여성(8만 1153원) 간 차이가 미미한 수준이었다.

2030세대는 치아와 운전자 중심의 실용적인 보험 상품을 선호하는 반면 40대 이상은 질병, 건강 등 간편 가입형 상품을 중심으로 보장 범위를 확대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고연령층에서는 복잡한 가입 절차를 줄인 간편 보험 상품에 대한 선호가 두드러졌다.

아이지넷 관계자는 “보장성보험 소비는 연령과 생애 주기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AI 기반 보험 진단 기술을 고도화해, 고객의 상황과 니즈에 최적화된 보장 설계가 가능한 디지털 보험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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