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걷어낸 AI 거품론…전력기기株 강세[특징주]

주식

이데일리,

2025년 11월 20일, 오전 09:16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전력기기 관련주가 20일 장 초반 강세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계기로 인공지능(AI) 거품론이 한풀 꺾이면서 전력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기준 LS ELECTRIC(010120)은 전 거래일 대비 4만 6000원(9.68%) 오른 52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효성중공업(298040)은 전장 대비 2만원(5.95%) 상승한 13만 8000원, HD현대일렉트릭(267260)은 4만 6000원(5.89%) 오른 82만 90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국내 전력기기 빅3 기업이 일제히 오른 건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AI발 전력 인프라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엔비디아는 자체 회계연도 3분기(8∼10월)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 증가해 사상 최대인 570억 1000만달러(약 83조 4000억원)를 기록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전망치 549억 2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블랙웰 판매량은 차트에 표시할 수 없을 정도로 높고 클라우드 그래픽처리장치(GPU)는 품절 상태”라며 “우리는 AI의 선순환 구조에 진입했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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