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 관련株, 엔비디아 호실적에 동반 강세…레이저쎌 27%↑[특징주]

주식

이데일리,

2025년 11월 20일, 오전 09:15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미국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공지능(AI) 거품 우려가 불식되면서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9분 현재 레이저쎌(412350)은 전거래일 대비 26.85% 오른 249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예스티(122640)(4.93%), 미래반도체(254490)(3.80%), 와이씨켐(112290)(3.54%), 윈팩(097800)(3.33%), 한미반도체(042700)(3.31%), 제너셈(217190)(3.30%), 에스티아이(039440)(3.13%), 오로스테크놀로지(322310)(2.99%) 등도 상승세다.

19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자체 회계연도 3분기(8∼10월)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 증가해 사상 최대인 570억1000만달러(약 83조4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전망치 549억2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66% 늘어나 사상 최대인 512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매출의 90%에 육박하는 규모다.

주당 순이익(EPS)은 1.3달러로, 역시 시장전망치 1.25달러를 넘어섰다.

엔비디아는 이런 성장세가 4분기(11월∼내년 1월)에도 이어져 매출액이 65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블랙웰 판매량은 차트에 표시할 수 없을 정도로 높고, 클라우드 GPU는 품절 상태”라며 “우리는 AI의 선순환 구조에 진입했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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