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시프트업은 ‘승리의 여신: 니케’(2022년 11월 글로벌, 2025년 5월 중국 출시)와 ‘스텔라블레이드’(2024년 4월 PS5 출시, 2025년 6월 스팀 출시)가 주요 게임이며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비중은 각각 53%, 44%”라고 설명했다.
그는 “동사는 타 게임사와는 차별화되는 아트와 오리지널 IP를 흥행시켰다는 강점이 있다”며 “‘스텔라블레이드’의 누적 판매량은 약 360만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차기작 흥행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비용 구조도 대부분 개발 인력으로만 구성되어 있어 조직이 효율적으로 운영된다”고 평가했다.
신작 공백 우려에도 니케·스텔라블레이드가 실적을 방어하는 모습에도 주목했다. 남 연구원은 “니케는 촘촘한 라이브 서비스를 바탕으로 PLC가 장기화되고 있고, 스텔라블레이드도 PS5·스팀 출시에 이어 추가 플랫폼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며 “서브컬처 게임 특성상 적극적인 소통과 콘텐츠 업데이트로 출시 n년차에도 충분히 매출 반등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목표주가 산정과 관련해서는 “2026년 순이익에 타깃 주가수익비율(PER) 22.8배(글로벌 peer 평균 대비 20% 할인)를 적용해 목표가를 산출했으며, 향후 약 2년간 신작 공백이 이어지는 점을 반영해 할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주가는 스텔라블레이드 PC·중국 니케 출시 이후 모멘텀 소멸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12~1월 중 ‘프로젝트 스피릿’ 정보가 공개되면 반등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현 주가 수준에서는 추가적인 다운사이들보다는 next new IP의 흥행 가능성을 가늠하며 업사이드 포텐셜을 고려하는 전략이 알맞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