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0일 HDC현대산업개발(294870)에 대해 배당 정책을 넘어선 주주환원 정책을 평가하며, 투자 의견 ‘강력 매수’와 목표가 3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1만 9030원이다.

류태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은 전일 2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결정을 공시했다”며 “지난 3월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이어 두 번째 자사주 매입”이라고 밝혔다.

앞서 HDC현대산업개발은 2024~2026년(3개년) 별도 당기순이익의 20% 이상 현금배당을 주주환원 정책으로 제시했다.

류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은 기존 주주환원 정책에 포함되지 않은 조치”라며 “그럼에도 이사회가 별도 결의를 통해 추가 매입을 결정한 점은 불확실한 업황 속에서도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명확히 재확인한 행보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사주 소각 계획은 포함되지 않았지만, 매입만으로도 유통주식 수 감소 효과가 발생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