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슨, ‘공급망 안정화 선도 사업자’ 풍력 분야 최초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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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11월 21일, 오전 10:20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풍력발전 전문기업 유니슨(018000)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공급망 안정화 선도 사업자에 국내 풍력 분야 최초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유니슨 CI (사진=유니슨)
공급망 안정화 선도 사업은 2차전지,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과 리튬 등 핵심 광물, 항만, 해운 물류서비스 등 국가 경제안보 품목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풍력터빈도 주요 지원 분야에 포함된다. 2024년 5조원 규모로 출발한 공급망 안정화 기금은 올해 10조원 규모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풍력 기업이 해당 사업에 선정된 것은 유니슨이 처음이다.

이번 선정으로 유니슨은 10MW급 해상풍력터빈 양산 준비, 조달 안정화, 핵심 부품 국산화 확대 등 주요 추진 과제 실행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유니슨은 선도 사업자로서 공급망안정화기금 우선 지원 대상에 포함되며 대출 시 우대금리 적용과 협력기업 연계 등 각종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공급망 안정화 기본계획에 따른 재정지원, 세액공제, 금융지원, 특허조사·분석 등 정책 지원도 사업 성격에 따라 적용돼 향후 주요 사업 추진에 필요한 자금 조달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유니슨은 현재 10MW급 해상풍력터빈 인증 및 양산 준비를 진행 중이고 신규 설비투자를 통해 연간 생산능력 확보를 추진 중이다. 유니슨은 주요 자재 초기 물량 확보와 수입선 다변화를 병행해 조달 안정성을 강화하고 부품 국산화율은 2027년까지 약 80%로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 인증과 수출형 모델 개발 등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도 모색하고 있다.

유니슨 관계자는 “자사는 중국을 제외하면 아시아권 유일의 풍력터빈 전문 제조기업”이라며 “10MW 해상풍력터빈 상용화, 최대 20MW급 해상풍력터빈 R&D, 5MW·6MW급 육상풍력터빈 개발 등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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