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달 31일 경주에서 열린 중일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해당 ETF는 MZ세대 소비 트렌드 관련 유망 종목을 선별·편입한다. 주요 포트폴리오로는 서부T&D(006730)(11.88%), 호텔신라(008770)(9.38%), 아모레퍼시픽(090430)(8.99%), 에스앤디(260970)(8.75%), 파라다이스(034230)(8.48%), 글로벌텍스프리(204620)(6.32%) 등을 담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여행레저’ ETF는 같은 기간 5.9% 올라 주간 수익률 2위를 차지했다. 중국이 자국민들에게 “단기간 내 일본 여행을 피하라”며 여행주의보를 발령하자 국내 여행·관광산업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지난 한 주간 ETF 수익률 3위는 신한자산운용의 ‘SOL 화장품TOP3플러스’, 4위는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K-뷰티’로 화장품 관련 상품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1~10월 기준 중국 화장품 수입국 비중은 프랑스·일본·한국 순으로 중국이 일본 화장품 수입을 제한할 경우 한국 업체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일령은 최소 내년 춘절(중국 설 연휴)까지 이어지고 중국 관광객의 한국행은 가속화될 것”이라며 “인바운드 관련 종목에 대한 관심 제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일령이 장기화할수록 중국발 일본 국제선 편수와 관광객은 한국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인 방문객의 변화한 소비 패턴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지난 한 주간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4.17%를 보였다. 해당 기간 코스피 지수는 3.97% 하락세를, 코스닥 지수는 2.88% 하락세를 나타냈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일주일 평균 수익률은 -3.34%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인도 주식 수익률이 0.47%로 가장 높았다. 섹터별로는 헬스케어 섹터의 상승 폭이 0.35%로 가장 컸다. 개별 상품 중에선 한화자산운용의 ‘PLUS 글로벌희토류&전략자원생산기업’ ETF가 8%로 가장 높았다.
한 주간 글로벌 증시는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S&P500은 소프트뱅크의 엔비디아 지분 전량 매각 소식이 전해지며 인공지능(AI) 수익성 정점론이 대두돼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다. 엔비디아를 포함한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투매현상이 나타나며 일제히 하락했다.
닛케이225도 도쿄일렉트론 등 반도체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고 글로벌 위험 회피 심리로 인해 투자 자금이 이탈하며 하락세를 이끌었다. 유로 스톡50은 글로벌 기술주 매도세가 ASML 등 유럽 내 주요 기술 기업으로 확산되고 유로존 경기 회복 지연 우려가 겹치며 하락했다. 상해종합지수는 글로벌 증시 약세에 동조한 가운데 경기 부양책 효과에 대한 관망세와 외국인 자금 이탈이 지속되며 하락했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국내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1249억원 감소한 17조 3164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2조 4274억원 감소한 47조 3539억원,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2757억원 감소한 163조 1012억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