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건설로봇, 생산 능력 확대가 실적 성장으로 이어져-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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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11월 27일, 오전 07:51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DS투자증권은 27일 전진건설로봇(079900)에 대해 생산 능력과 거점 확대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리라고 전망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6만원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4만 8850원이다.

조대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지속되고 있는 북미 중심 수출 성장은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CPC 대응이 가능한 업체가 제한적인 북미 건설 장비 시장 환경 속 인프라 투자 확대 및 데이터센터 재편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돼 수혜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표=DS투자증권)
전진건설로봇의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449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6.2% 줄어든 50억원으로 수익성 측면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다만 이는 매출채권에 대한 대손금 반영에 따른 것이며 이에 대한 보험금을 영업외 수익으로 인식하는 과정을 통해 상쇄된 일회성 이슈에 기인한다.

본업인 CPC(Concrete Pump Car)는 국내 건설 경기는 뚜렷한 회복을 보이고 있지 않음에도 점유율을 확대하며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기준 48% 수준이었던 국내 시장 점유율은 63%까지 확대됐다. 70m급 중심으로 동사 제품에 대한 수요 쏠림 현상이 이어지고 있어 추가적인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는 게 조 연구원의 판단이다.

3분기 누적 북미향 매출액도 76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7.8% 성장하며 고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튀르키예와 우크라이나 등 글로벌 재건 프로젝트들도 하나씩 재개되고 있어 이에 따른 수혜도 전망된다. 특히 유럽 시장 및 우크라이나 재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JV 설립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했다. 자동화 설비 도입 및 노후 설비 교체로 매년 10% 수준의 생산 능력 확대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조 연구원은 “글로벌 CPC 시장은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국면이 이어지고 있어 생산 능력 확대는 곧바로 실적 추정치 상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우크라이나 및 가자지구 등 재건 프로젝트들이 구체화되고 증설이 완료되는 시점엔 또 한번의 실적 레벨업도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CPC 및 콘크리트 디스트리뷰션로봇 등으로 제품 라인업도 다변화 중”이라며 “실적 추정치를 상향시킬 모멘텀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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