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지속되고 있는 북미 중심 수출 성장은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CPC 대응이 가능한 업체가 제한적인 북미 건설 장비 시장 환경 속 인프라 투자 확대 및 데이터센터 재편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돼 수혜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표=DS투자증권)
본업인 CPC(Concrete Pump Car)는 국내 건설 경기는 뚜렷한 회복을 보이고 있지 않음에도 점유율을 확대하며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기준 48% 수준이었던 국내 시장 점유율은 63%까지 확대됐다. 70m급 중심으로 동사 제품에 대한 수요 쏠림 현상이 이어지고 있어 추가적인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는 게 조 연구원의 판단이다.
3분기 누적 북미향 매출액도 76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7.8% 성장하며 고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튀르키예와 우크라이나 등 글로벌 재건 프로젝트들도 하나씩 재개되고 있어 이에 따른 수혜도 전망된다. 특히 유럽 시장 및 우크라이나 재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JV 설립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했다. 자동화 설비 도입 및 노후 설비 교체로 매년 10% 수준의 생산 능력 확대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조 연구원은 “글로벌 CPC 시장은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국면이 이어지고 있어 생산 능력 확대는 곧바로 실적 추정치 상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우크라이나 및 가자지구 등 재건 프로젝트들이 구체화되고 증설이 완료되는 시점엔 또 한번의 실적 레벨업도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CPC 및 콘크리트 디스트리뷰션로봇 등으로 제품 라인업도 다변화 중”이라며 “실적 추정치를 상향시킬 모멘텀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