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 업황 부진에도 투자 매력 높아-NH

주식

이데일리,

2025년 11월 27일, 오전 07:50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NH투자증권은 27일 DB손해보험(005830)은 업황 부진에도 투자 매력이 높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16만 7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12만 5000원이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장기 예실차, 자동차보험 업황 악화에 따른 실적 부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최근의 업계 전반적인 의료 과잉진료 증가는 특정 담보나 가입 연도와 무관하게 나타나고 있어, 단시일 내 개선은 쉽지 않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곧 출시될 5세대 실손, 관리급여 시행은 긍정적이나 구체적인 실효성은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며 “자동차보험도 요율 인상은 대외 여건상 2026년 하반기에 가능할 것으로 보여, 실질적인 손해율 개선은 2027년부터 나타날 전망”이라고 했다.

업황 부진에도 호테그라 인수와 배당 매력이 투자 기회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미국 보험사 포테그라 인수는 본업의 부진한 보험손익을 상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2026년 상반기 인수 완료 예정이며, 인수 이후 연간 약 2000억원 이상 연결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사측은 보험사 인수 완료 이후, 주주환원 기준을 별도에서 연결로 변경하는 내용을 포함해 기존보다 진전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아울러 “고배당 매력도 변함없이 지속될 것”이라며 “비록 2025년은 전년대비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겠지만, 아직 배당성향이 낮아 적극적인 성향 상향을 통한 주당배당금(DPS) 증가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2025년과 2026년 배당성향을 각각 29.0%, 29.3% 가정시 DPS는 7000원, 7700원으로, 배당수익률은 5.6%, 6.2%에 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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