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두나무와 통합으로 새 성장동력 확보…'매수'-NH

주식

이데일리,

2025년 11월 27일, 오전 07:57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NH투자증권은 NAVER(035420)(네이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38만원을 유지한다고 27일 밝혔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통합으로 인해 네이버는 가상자산과 스테이블 코인 관련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기존 광고, 커머스, 콘텐츠 사업 이외에 핀테크 사업의 의미있는 성장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전날 네이버는 공시를 통해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의 포괄적 주식교환을 발표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총 8755만 9198주를 신주로 발행해 두나무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고, 이에 따른 기업 가치 비율은 1:3.065(주식 교환 비율 1:2.542)로 결정했다.

안 연구원은 “네이버는 주식 교환이 마무리된 네이버파이낸셜의 1, 2대 주주의 의결권을 확보해 네이버파이낸셜을 연결종속법인으로 유지하게 되고, 이로 인해 네이버의 영업이익은 합병이 마무리되는 2027년 이후 4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스테이블 코인 시장의 성장 잠재력에 대해 기대가 많다. 이번 네이버-두나무의 결합으로 스테이블코인 시장 내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최근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Neobank’ 테마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스테이블코인 지갑 또는 가상자산거래소 계좌가 은행 계좌 역할을 하는 탈중앙화된 뱅킹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두나무의 가상자산 관련 기술 및 사업의 영향력과 네이버페이의 결제 시장 내 높은 영향력이 시너지를 발생시켜 의미있는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며 “특히 스테이블 코인 유통 시장의 경우, 온-오프라인 결제 시스템을 장악하고 있는 네이버페이의 강점 부각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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