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2027년 EBITDA 2조 3420억원, Target EV/EBITDA 27배를 적용해 목표가 9만 2000원을 제시한다”며 “북미 원자력 기업(LEE, CCJ, BWXT)의 평균 EV/EBITDA 27.5배를 고려한다면 무리한 밸류에이션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표=SK증권)
SMR에선 X-energy, NuScale Power, Terra Power 등 주요 파트너사 프로젝트가 상업화 단계에 진입하며 SMR 파운더리 업체로서 기자재 납품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북미 AI 데이터센터 전력수요 급증에 따라서 대형 가스터빈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GE Vernova, Siemens, Mitsubishi 3사는 이미 30년 인도분까지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과거 대형 가스터빈은 타 전원 대비 짧은 납기를 강점으로 내세웠으나, 최근 수요 급증과 CAPA 제약으로 인해서 리드타임이 길어지고 있다.
이러한 시장 환경은 후발주자인 두산에너빌리티에 글로벌 시장진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게 나 연구원의 판단이다. 2025년 10월 미국 빅테크 기업과 가스터빈 2기(380MW급)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기존 글로벌 3사의 평균 리드타임이 5년에 달하는 반면, 두산에너빌리티는 1년 내 공급이 가능할 일정으로 빅테크 기업과 대형 가스터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신속한 납기 경쟁력을 고려할 때, 내년 북미 빅테크향 대형 가스터빈 수주가 본격화될 것으로 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