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합병' NAVER, 재료 소멸에 장 초반 2%대↓[특징주]

주식

이데일리,

2025년 11월 27일, 오전 09:18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NAVER(035420)(네이버)가 장 초반 2%대 하락 중이다. 전날 두나무와 합병 의결을 앞두고 주가가 4%대 상승 마감했으나 재료가 소멸되면서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7분 현재 네이버는 전거래일 대비 2.09% 내린 25만 80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장 마감 이후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 합병 발표 영향에 네이버 주가는 장외 거래에서 7.51% 뛴 27만20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하지만 두 회사의 주식 교환 비율이 두나무 1주당 네이버파이낸셜 2.54주로 확정된 점을 확인하면서 상승 폭을 반납하기도 했다. 당초 시장에서 유력하게 거론되던 1대3 비율을 하회하는 수치여서다.

한편 증권가에선 이번 합병이 향후 네이버 기업 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두나무는 이번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네이버파이낸셜의 100% 자회사로, 네이버의 손자회사로 편입하게 된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합병은 ‘1+1은 2보다 클 것’이라는 전략적 시너지를 기반으로 한다”며 “스테이블코인(거래 수수료 절감+이자 수익)과 토큰화 관련 신규 사업 가능성이 열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가 네이버파이낸셜의 1, 2대 주주 의결권을 확보해 연결종속법인으로 유지하게 되고 이로 인해 네이버 영업이익은 합병이 마무리되는 2027년 이후 4조원 이상으로 늘어난다”며 “이번 합병은 누구나 인정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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