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로마티카)
그에 앞서 지난 5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한 달바글로벌(483650)도 주주우대 서비스를 시작했다. 상장을 기점으로 1주 이상 보유한 주주를 대상으로 자사 주력 제품 5종에 대해 매달 정상가 대비 최대 59%, 연간 최대 60만원 상당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상장 후 1개월간 제품 1개 이상을 구매한 주주 고객 전원에게는 정가 약 7만 8000원 상당의 선크림과 미스트 세럼을 무상 증정하는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달바글로벌 주가는 공모가(6만 6300원) 대비 현재 두 배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이외에도 △더네이쳐홀딩스 △스튜디오삼익 △모나용평 △동인기연 △신한투자증권 등 다양한 업종에서 주주 대상 혜택을 제공하는 기업이 등장하고 있다. 주식을 1주만 갖고 있어도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소액주주도 참여가 가능하며, 현금배당이나 자기주식 소각 등에 비해 재무 부담도 크지 않아 기업과 주주 모두에게 이득이다.
이미 일본에서는 주주 우대 서비스를 통해 장기 보유 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일본의 상장사 4000여곳 중 약 40%에 해당하는 1600개사 정도가 주주 우대 서비스를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이 자사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에게 현물이나 자사 제조 상품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국내 주식시장의 경우 아직은 도입 초기 단계에 불과하나, 장기 보유를 유인하는 문화가 정착된다면 주가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