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FLNG 프로젝트 매출 본격화 기대-한투

주식

이데일리,

2025년 12월 04일, 오전 07:53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4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FLNG) 프로젝트가 본격 매출화되며 해양 부문만으로 연간 3조원대 매출이 가능해지고, 상선 수익성도 고선가 물량 반영으로 급등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2026년 연결 매출액은 12조2798억원으로 전년 대비 16.6% 증가, 영업이익은 1조7006억원으로 같은 기간 89% 증가할 것”이라며 “해양·상선 모두 수익성이 구조적으로 개선되며 영업이익률이 13.8%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경태 연구원은 “상선 영업이익률은 2026년 14.9%, 4분기에는 15.6%까지 오를 것”이라며 “2025년에는 적자 호선이 없고, 2023년 고선가 LNG 운반선 매출화가 이어져 수익성 개선세가 자연스럽다”고 설명했다.

해양 부문은 FLNG 대형 프로젝트가 핵심이라고 진단했다. 강 연구원은 “해양 영업이익률 역시 연간 13%에서 추가 상향 여지가 있다”며 “공정 후반기에 있는 PFLNG TIGA 프로젝트에서 체인지오더(Change order) 발생 가능성이 존재해 실적 추가 상향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기업가치 측면에서도 여전히 부담이 낮다고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적정 기업가치 27.4조원을 기준으로 내재 주가순자산비율(P/B)은 2.5배이며, 시클리컬 관점에서 보면 슈퍼사이클 고점 대비 20% 이상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삼성중공업)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