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양컴텍은 국내 유일의 방탄·방호 전문업체로, K2 전차 특수장갑, 차륜형 장갑차 계열 부가장갑, 소형 전술차량 방호 키트 등 방탄·방호 관련 제품을 사실상 독점 생산하고 있다”며 “2025년 3분기 누적 기준 K2 전차 특수장갑 매출 비중은 55.1%, 장갑차 부가장갑 및 전술차량 방호 키트 비중은 36.3%”라고 설명했다.
K2 전차 수출 증가에 따라 실적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연구원은 “2022년 폴란드향 K2 전차 수출이 증가하면서 매출은 2023년 41.7%, 2024년 70.5% 증가했다”며 “2025년 3분기 누적 매출도 전년 대비 10% 늘었다”고 짚었다.
또 “물량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2022년 3.3%에서 2025년 3분기 누적 18%로 상승했다”며 “가동률은 2022년 76%에서 올해 3분기 누적 96.3%까지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생산능력 확대도 본격화됐다. 삼양컴텍은 증가하는 K2 특수장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구미공장을 증설 중이다. 투자액은 200억원이며 2026년 8월 완공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완공 시 공장 생산능력이 20~30% 늘어날 전망”이라며 “2025년 3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2160억원으로 2022년 말 대비 171% 증가했는데, 이는 최근 4개 분기 매출 기준 약 1.4년치 일감 규모”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