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컴텍, K2 전차 수요 증가 수혜 기대-NH

주식

이데일리,

2025년 12월 04일, 오전 07:51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NH투자증권은 4일 삼양컴텍(484590)에 대해 K2 전차 특수장갑 수요 증가에 따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양컴텍은 국내 유일의 방탄·방호 전문업체로, K2 전차 특수장갑, 차륜형 장갑차 계열 부가장갑, 소형 전술차량 방호 키트 등 방탄·방호 관련 제품을 사실상 독점 생산하고 있다”며 “2025년 3분기 누적 기준 K2 전차 특수장갑 매출 비중은 55.1%, 장갑차 부가장갑 및 전술차량 방호 키트 비중은 36.3%”라고 설명했다.

K2 전차 수출 증가에 따라 실적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연구원은 “2022년 폴란드향 K2 전차 수출이 증가하면서 매출은 2023년 41.7%, 2024년 70.5% 증가했다”며 “2025년 3분기 누적 매출도 전년 대비 10% 늘었다”고 짚었다.

또 “물량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2022년 3.3%에서 2025년 3분기 누적 18%로 상승했다”며 “가동률은 2022년 76%에서 올해 3분기 누적 96.3%까지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생산능력 확대도 본격화됐다. 삼양컴텍은 증가하는 K2 특수장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구미공장을 증설 중이다. 투자액은 200억원이며 2026년 8월 완공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완공 시 공장 생산능력이 20~30% 늘어날 전망”이라며 “2025년 3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2160억원으로 2022년 말 대비 171% 증가했는데, 이는 최근 4개 분기 매출 기준 약 1.4년치 일감 규모”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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