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연구원은 “상향의 배경은 환율과 고객사 스마트폰 신모델 판매 호조”라며 “LG이노텍은 환율이 높고 분기 중 우상향할 때 가장 유리한데 현재의 환율 환경은 매우 우호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전분기 대비 환율로 인한 영업이익 증분만 500억원 이상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판단했다.
조 연구원은 “고객사 스마트폰 판매량이 기대치를 크게 상회해 물량 증가 효과도 컸을 것”이라며 “고객사 신모델 출시 이후 2개월 합산 판매량은 2973만대로 집계됐다. 해당 기간 판매량은 11시리즈 이래 최고치로 전작 대비 1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일반 모델의 판매량이 전작 대비 24%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며 “기판소재사업부 역시 RF-Sip, Aip기판이 북미 고객사 판매량과 연동되므로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내년 고객사 신모델 라인업이 개편되며 일반모델 이탈로 출하량 감소는 불가피할 것”이라며 “폴더블 물량 추가를 감안해도 약 1000만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여기에 모바일 메모리 가격 상승세에 따른 부품단 원가압박 우려까지 함께 작용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짚었다.
다만 그는 “베트남 생산 확대에 따른 비용 효율화와 후면카메라 스펙 향상에 따른 판가 협상력 확보가 기대된다”며 “수익구조의 근본적 개선 효과로 부정적 영향을 상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