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車 관세 15%' 4일 발효·로봇산업 육성 전망…현대차, 3%대↑[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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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12월 04일, 오전 09:11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국의 대미 수출 자동차 관세를 15%로 소급 인하하는 내용이 미국 연방 정부 관보에 게재되면서 현대차가 4일 강세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9분 현재 현대차(005380)는 전 거래일 대비 3.38% 오른 27만 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의 대미 수출 자동차 관세를 15%로 소급 인하하는 내용이 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 정부 관보에 게재됐다. 이는 온라인 관보를 통한 사전 게재로, 공식 게재는 4일 이뤄진다.

관보 공식 게재일인 4일 발효되는 미국의 대(對) 한국 자동차 관세 15%는 지난달 1일 0시 1분(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소급 적용되며, 소비 목적으로 수입되거나 창고에서 소비를 목적으로 반출된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에 적용된다.

이로써 지난 4월 시작된 한미간 관세·무역·투자 협상이 일단락되면서 한국의 3500억 달러 규모 대미투자와 미국의 대한국 관세 인하 등을 서로 주고 받는 합의가 이행 국면으로 들어가게 됐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인공지능(AI)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한지 5개월 만에 로봇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는 외신 보도도 현대차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폴리티코는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내년 로봇 산업과 관련한 행정명령 발령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현대자동차기아가 3일 일본 '도쿄 빅 사이트'에서 열린 일본 국제 로봇 전시회 2025에서 차세대 자율주행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모베드'의 양산형 모델을 최초 공개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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