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케이지에이는 국내 로봇 전문 기업 모빌로보틱스와 협력해 리튬이온 배터리 기반의 ‘FIB(Frame Integrated Lithium Ion Battery)’, 전고체 배터리를 적용한 ‘FIS(Frame Integrated Solid-state Battery)’ 등 두 가지 성형배터리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으며, 관련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자회사 설립은 해당 사업의 추진력을 더욱 높이기 위한 조치다. 케이지에이는 이차전지 장비 분야에 집중하고, 케이지에이로보틱스는 확장형 전원 솔루션의 개발 및 영업활동을 전담하는 구조로 운영될 예정이다. 해당 솔루션은 휴머노이드, 배달·물류 로봇, 드론, UAM 등 로봇 및 미래 모빌리티 전반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케이지에이는 이를 위해 최근 이차전지 ‘완제품’ 선행 연구개발(R&D)을 위한 ‘전체 공정(전공정+후공정) 장비’까지 확보해 평택 신공장에 설치했다. 이는 제품의 최적 물성치(성능) 검증과 빠른 고객 대응을 위한 것으로, 현재 양사는 확장형 전원 솔루션의 2차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또한 케이지에이는 최근 정부 주도의 ‘K-휴머노이드 연합’의 신규 참여 기업으로 선정되며 사업 확장에 필요한 제도적·산업적 기반도 마련했다. K-휴머노이드 연합은 정부기관뿐 아니라 약 200여곳의 기업 및 연구기관이 참여해 세계 최고 수준의 휴머노이드 기술 역량 확보를 목표로 추진되는 국가적 프로젝트다.
케이지에이 관계자는 “기존 이차전지 장비 사업 외에도 빠르게 성장 중인 로봇 산업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별도 로봇 전문 자회사를 설립했다”며 “설립 초기에는 휴머노이드 및 미래 모빌리티용 확장 전원 솔루션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추후 신소재 등 다양한 로봇 관련 기술과 응용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