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티스, 프리미엄 ‘AXEL’ 임플란트 CE 인증 획득…유럽시장 공략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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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12월 08일, 오전 09:26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덴탈·메디컬 솔루션 기업 덴티스(261200)는 프리미엄 4세대 임플란트 ‘AXEL(액셀)’의 유럽 CE 인증을 획득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단순한 제품 승인을 넘어, 덴티스가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유럽 시장 내 주도적 위치를 확보하는 전략적 전환점으로 평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덴티스는 AXEL을 앞세워 유럽 임플란트 시장의 트렌드 변화와 수요 구조에 대응하며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AXEL은 프리미엄급 라인업으로 포지셔닝된 제품으로, 장기적인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AXEL은 국내 출시 이후 안정적인 임상 성능을 기반으로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 난이도 높은 골질 케이스와 발치즉시 식립 환경에서 확보되는 우수한 초기고정력과 술자 편의성이 강점으로 평가되며, 유럽에서도 출시 전부터 높은 관심과 대기 수요가 형성될 정도로 기대가 높았다.

유럽은 발치 즉시 식립(치아를 발치한 직후 임플란트를 바로 식립하는 방식)·즉시 부하(임플란트 식립 직후 임시 보철물을 장착해 바로 기능하도록 하는 방식) 술식이 보편화된 시장으로, 보다 공격적인 나사선(thread) 구조를 선호하지만, 기존 한국산 제품은 현지 술식 니즈를 충분히 충족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있었다. 이에 AXEL은 현지 트렌드와 수요 구조를 정밀하게 반영한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시장 진입에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실제 유럽 주요 학회와 전문가 그룹을 통한 사전 임상 평가에서도, 발치 즉시 식립과 즉시 부하에 최적화된 디자인과 까다로운 골질 조건에서의 안정적인 초기고정력이 검증되며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덴티스는 CE 인증과 동시에 포르투갈, 스페인, 체코, 그리스 등 10여개국에 출하를 시작하고, 내년 2월부터는 현지 로드쇼를 통해 제품 설계와 임상 데이터를 소개하며 시장 진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이번 CE 인증을 발판으로 유럽을 거점으로 중동·아프리카(MEA) 지역까지 판매망을 확장하고, 내년 1분기 예정된 FDA 승인 확보 시 프리미엄 전략에 기반한 수익성 개선과 성장 사이클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덴티스 관계자는 “AXEL의 CE 인증은 단순히 유럽 진입이 아니라 프리미엄 전략 강화와 장기적 수익성 개선의 전환점”이라며 “유럽에서의 초기 반응과 시장 확장이 글로벌 성장 속도를 높이는 촉매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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