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비비테크, 대만 TSMC향 15억 규모 웨이퍼공정 베어링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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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12월 08일, 오후 02:29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초정밀 로봇 구동모듈 전문기업 에스비비테크(389500)는 15억원 규모의 반도체 베어링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에스비비테크가 TSMC향 반도체 웨이퍼공정 장비용 베어링을 공급하는 건으로, 글로벌 수준의 기술 요건을 충족시키는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셈이다.

에스비비테크가 공급하는 반도체 웨이퍼공정 장비용 베어링은 나노 단위의 정밀 제어가 필요한 반도체 제조장비에서 회전축이나 직선 이동축의 마찰을 최소화해 매끄럽고 정밀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다. 진동 및 파티클 발생을 억제하고 클린 룸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공정을 유지할 수 있어 반도체 공정 장비 필수 부품 중 하나다.

계약기간은 이달 5일부터 내년 12월 5일까지 1년간이며, 계약 금액은 14억7150만원이다. 이는 지난 2024년 매출액(54억6559만414원)의 26.9%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최근 계양전기와의 모베드 DnL 조향편심기 공급계약에 이어 또 다시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향후 수주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에스비비테크 관계자는 “앞서 계양전기와 모베드 Dnl 모듈 조향편심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금번 TSMC향 반도체 웨이퍼공정 장비용 베어링 공급계약까지 진행됨에 따라 매출 성장성과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동시에 열리고 있다”며 “반도체·모빌리티 등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 기반 위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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