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순현금은 3Q25(3분기) 말 기준 934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투자부동산은 장부가 기준 5494억원으로 여의도 글래드, 송도 골프장을 포함해 환금성 높은 매우 우량한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관계기업 투자주식 장부가는 6007억원으로 터키 정부로부터 최소의 운영 수익을 보장받는 차나칼레 법인 3569억원을 포함해 다수의 부동산 PFV가 포함돼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특히 효제동 오피스 개발 사업은 2024년 착공했고, 30%대의 프로젝트 마진을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용지는 장기 미착공 현장인 오산 세마 등 8950억원의 장부가가 기록됐다”면서 “오산 세마는 누적 3000여억원의 충당금을 이미 반영했으며 토지의 특성상 최악의 시나리오를 감안해도 현재 장부가 대비 큰 폭의 상각 가능성은 적어보인다. 향후 지방 부동산 턴어라운드 시 부각 받을 수 있다. 추가적으로 2023년 투자한 ‘X-Energy’에 2000만달러(한화 약 290억원)의 지분 가치와 향후 사업 협력도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DL이앤씨의 최대주주는 DL 및 특수관계인으로 현재 24.82%(DL 23.15%)를 보유하고 있다. 2대주주는 국민연금으로 3Q25말 기준 9.12%를 보유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Kopernik Global’로 지분 8.46%를 보유하고 있다. DL 및 특수관계인을 제외한 5% 이상의 기관 지분만 17.58%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DL이앤씨는 △최대주주의 낮은 지배력 △낮은 부실 위험과 그에 반해 매우 높은 현금성자산의 보유 △보수적인 주주환원정책(2024~2026년, 순이익 10% 배당, 15% 자사주 매입) △환금성 높은 비핵심자산(글래드 여의도 등 투자부동산) 보유는 행동주의 펀드들이 충분히 개입을 유도할 만한 사안들”이라고 판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