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익이 불가피하지만, 내년엔 SK스퀘어의 실적 호조와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의 가세로 큰 폭의 증익이 가능할 것”이라며 “재무구조 개선과 기업가치 제고 노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표=흥국증권)
매출액은 SK이노베이션(SK E&S 합병 효과)의 외형 성장에도 SK네트웍스(트레이딩 부문 매출구조 조정, 렌터카 사업부문 매각), SK텔레콤 등 일부 자회사들의 외형 감소 때문에 감소한 것으로 파악했다.
외형 감소에도 영업이익의 증가 폭이 큰 것은 SK스퀘어(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급증)의 호조가 연결 EBIT 증가를 주도하는 가운데, SK이노베이션(배터리·소재 적자 확대에도 석유 부문 흑전, E&S의 EBIT 급증) 증익 때문이다. 또 지난해 4분기와는 달리 일회성 비용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2025년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에 비해 감익이 불가피할 것이지만, 2026년엔 큰 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력 자회사인 SK스퀘어(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호조)의 큰 폭 증익이 예상되는 가운데,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의 실적 개선 때문이다. 또 대부분의 자회사들도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이에 내년 연간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3.9% 증가한 127조 1000억원, 영업이익은 146.2% 늘어난 4조 7000억원으로 수정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SK는 2024년 이후 보수적인 투자와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통한 재무구조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2024년 10월 밸류업 공시를 통해 ROE 2027년 이후 10%, 주주환원 규모 점진적 확대(최소 배당금 5000원, 매년 시총 1~2%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또는 추가 배당), PBR 2027년 이후 1배 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