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증권은 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 제38회 한국의 경영대상에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부문’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의 경영대상은 국내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영 혁신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최고 권위의 경영 시상으로 기업의 책임경영 성과와 보고 품질을 객관적으로 검증한다. 특히 평가 과정에선 기업이 시장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고 전략·조직·성과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점에서 일관된 방향성을 갖추고 있는지가 핵심 기준으로 적용된다.

SK증권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핵심 ESG 이슈를 명료하게 구조화하고 개별 주제의 중요도와 대응 수준을 일관성 있게 제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후·자연 분야에선 IFRS S2와 TNFD 등 국제 공시기준을 실제 경영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와 연계해 제시함으로써 정보의 신뢰성과 활용도를 동시에 확보했다. 인권 영역에선 전사 인권영향평가를 기반으로 인권 경영 체계를 재정비해 책임경영 체계를 한 단계 강화했으며, 사회 부문에선 임직원 참여·지역사회 연계 활동을 중심으로 실행 기반의 스토리 라인을 재구성해 보고서의 완결성과 투명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준호 SK증권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은 지속가능경영을 단순한 보고가 아니라 실제 경영의 언어로 만들기 위한 SK증권의 노력을 인정받은 의미 있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이해관계자에게 신뢰 가능한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고 금융의 역할을 통해 지속가능성 전환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증권사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SK증권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올해 미국 커뮤니케이션연맹(LACP)이 주관하는 ‘비전 어워드(Vision Awards)’에서 ESG 리포트 부문 플래티넘 등급을 수상하며 글로벌 보고 경쟁력도 인정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