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내년 호실적 전망에 '52주 신고가'[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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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12월 10일, 오전 09:16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삼성전기(009150)가 강세를 보인다. 내년 호실적 전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3분 현재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보다 2.78%(7500원) 오른 27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8만 10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2321억원으로 컨센서스(2230억원)를 웃돌 전망”이라며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와 MLCC, 기판에서 고부가 확대 등 믹스 효과가 예상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내년도 영업이익은 1조1400억원으로 2022년(1조1800억원) 이후 최고치 경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2022년 대비 모든 사업에서 IT 비중은 줄고 전장용, 산업용 매출의 증가로 믹스 효과가 늘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기의 예상 매출은 11조2600억원으로 역대 최고를 갈아치울 전망”이라며 “내년 예상 매출은 12조3000억원으로 올해 매출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박 연구원은 “반도체 패키지 기판 업체에서 서버, 데이터센터 분야로 FC BGA 사업을 확장 중”이라며 “FC BGA 매출 비중이 AI 영역인 데이터센터, 서버 및 ASIC 분야로 증가 과정에서 유리기판 사업 진출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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