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자사주 활용 미국 증시 상장 검토에 4%대 상승[특징주]

주식

이데일리,

2025년 12월 10일, 오전 09:10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10일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자사주를 활용한 미국 증시 상장 검토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2만4000원(4.24%) 오른 5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날 한국거래소 조회공시 요구에 “자기주식을 활용한 미국 증시 상장 등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자사주를 활용한 미국예탁증권(ADR) 상장을 검토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자사주 ADR의 경우 기존 주주 지분 희석 없이 미국 시장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상장이 현실화될 경우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한다. SK하이닉스의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11배로, 미국 마이크론 의 약 33배 대비 크게 낮은 수준이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는 인공지능(AI) 반도체 핵심 기업으로, 미국 증시 상장을 통해 글로벌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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