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컴텍, K2 전차 수출 기대감에 13%↑[특징주]

주식

이데일리,

2025년 12월 10일, 오전 09:34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삼양컴텍(484590)이 강세를 보인다. K2 전차 수출 확대로 내년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31분 현재 삼양컴텍은 전 거래일보다 13.11%(1560원) 오른 1만 34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요 방산 체계종합업체(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 등)를 고객사로 두며 전차 특수장갑, 장갑차·전술차량 부가장갑, 항공기 구성품, 방탄 세라믹 소재 등을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누적 부문별 매출 전차용 특수장갑 563억원(55.1%), 전술 차량 및 장갑차(부가장갑, 방탄판 등) 371억원(36.3%), 연구개발 및 항공부품 기타 88억원(8.6%) K2 전차를 포함해 지상방산 장갑이 주요 품목”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국내에서는 경쟁자가 없어 독점적인 입지를 가지고 있어 향후 수출 확장이 중요하다. 폴란드 K2 수출 1차 180대, 2차 180대, 향후 잔여 640대와 그 외 이라크, 페루, 루마니아 K2 수출이 향후 기대된다”며 “튀르키예 알타이전차 양산 계획에 따라 세라믹을 공급하며 독일 라인메탈사와 세라믹 수출 협의를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다만 “K2 전차 외에도 다양한 수출을 진행 중이며 향후 수출 비중의 증가 여부가 중요하다. 튀르키예, 독일 등 세라믹 공급 진행으로 해외 직접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국내 주요 체계업체들을 통해 나가는 물량이 많다는 점에서 해외 수출 수주 불확실성을 감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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