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가격은 지난 9일 온스당 60달러 수준을 돌파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월 글로벌 금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을 경신하며 주목받았지만 연말 들어 은 가격 상승 폭은 은이 금을 앞지르는 흐름이다. 금 관련 주요 ETF들은 1개월 수익률이 2~6%에 그쳐 KODEX 은선물(H) 보다 낮았다.
은 ETF가 높은 수익률을 올린 이유는 미국 중앙은행(Fed)이 이달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은 가격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은은 산업 수요 비중이 커서 인공지능(AI) 반도체, 태양광, 전기차, 배터리 등 첨단·친환경 산업 성장의 직접적 수혜를 받는다.
김선화 삼성자산운용 ETF운용2팀장은 “최근 은 가격의 상승은 단기 이벤트가 아니라 산업 수요 기반의 구조적인 변화에서 비롯된 흐름”이라며 “KODEX 은선물 ETF는 금 가격 변동성과 차별화된 산업재 성격의 수익 기회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