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트, 신제품 출시와 잇따른 해외 기업 계약에 '上'[특징주]

주식

이데일리,

2025년 12월 10일, 오전 09:37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벡트(457600)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AI 기반 신제품 출시와 해외 기업과의 연이은 계약 등으로 해외 사업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9시 20분 현재 벡트는 전 거래일 대비 29.83%오른 30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벡트는 2006년 설립된 상업·교육용 디지털 사이니지 전문 기업이다. 프로젝터와 전자칠판 등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결합해 미디어와 스마트러닝 등 영상 기획·운영 솔루션을 제공하는 원스톱 솔루션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전개 중이다. 최근 AI 기반 지능형 플랫폼으로 진화하며 전자칠판에 OCR 기반 필기 인식과 AI 기능을 개발·상용화하고 있다.

서지범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AI 서비스를 결합한 신제품 출시 등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가 긍정적”이라며 “향후 로보틱스 등 전방 시장 확대를 통한 성장도 주목한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10월 싱가포르 인프라 구축 업체와 디지털 사이니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동남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스마트 캠퍼스, 공공 인프라 프로젝트에 디지털 사이니지 공급을, 아시아 국가를 시작으로 중동 및 유럽 시장 등 해외 사업 본격화를 기대한다”고 판단했다.

또 “11월 글로벌 로보틱스 솔루션 업체와 업무협약(MOU) 체결도 긍정적”이라며 “실감형 콘텐츠 운영 역량 및 디지털 사이니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로보틱스 분야 기술 개발을 추진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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