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중장기 성장 모멘텀 강해"…뉴프렉스 5%↑[특징주]

주식

이데일리,

2025년 12월 12일, 오전 09:12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뉴프렉스(085670)가 장초반 강세다. 올해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중장기 성장 모멘텀이 강하다는 증권가의 전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1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뉴프렉스는 이날 오전 9시 7분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5.33% 오른 5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이날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종목리포트를 통해 “2025년 매출은 1563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 감소하고 영업이익도 94억원으로 36.0%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S 시리즈 점유율 감소, 저가형 Quest 판매 부진, 북미 고객사의 신규 AI 글라스 공급 병목 등이 겹치며 예상보다 부진한 흐름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터리용 FPCB 역시 업황 부진이 장기화되며 수주 대비 매출 인식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중장기 실적 동력은 견조하다는 평가다. 양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의 디스플레이 탑재 AI 글라스에 국내 부품사 중 유일하게 핵심 FPCB를 공급한 점은 의미가 크다”며 “AI 글라스용 카메라모듈 FPCB는 소형화와 층수 증가가 동시에 요구되는 고난도 제품이고, 기존 VR에 이어 하이엔드 모듈을 단독 공급하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또 “내년 출시 예정인 북미 고객사의 2개 AI 글라스 모델 역시 동사가 단독 개발하고 있으며, 국내 고객사 제품에서도 채택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2026년에는 실적 반등이 재개될 것이란 전망이다. 양 연구원은 “2026년 매출은 1844억원으로 17.9%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154억원으로 64.8% 늘며 4년 만에 성장이 예상된다”며 “경쟁사의 매각 이슈로 S 시리즈 점유율 회복이 기대되는 점과 FPCB 응용처 다변화 효과를 감안하면 현 주가는 상방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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