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식품, 일반청약 경쟁률 3224.76대 1…"올해 IPO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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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12월 12일, 오후 05:12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국내 대표 어묵 기업 삼진식품은 지난 11일~12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3224.76대 1의 총경쟁률을 기록하며 올해 진행한 기업공개(IPO) 일반 청약 중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비례경쟁률은 6449.52대 1을 기록했고, 이에 따른 청약 증거금은 약 6조 1270억원, 청약 건수는 29만 9862건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 12월 3일부터 12월 9일까지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는 총 2313개 기관이 참여해 1308.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인 76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상장을 주관한 대신증권 관계자는 “많은 투자자분들께서 삼진어묵의 시장을 선도하는 독보적인 브랜드 파워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청약에 참여해 주셨다”며, “업계 최초 ‘어묵 베이커리’ 매장 운영, 프리미엄 선물 세트 대중화 등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고 설명했다.

삼진식품은 전통 어묵의 고유성을 유지하면서도, 수산단백질 기반의 고기능성 식품 개발을 통해 제품 가치를 고도화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첨단 기술과 혁신의 장인 ‘2025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 참가해 ‘블루미트 파우더’ 등 지속가능한 미래 수산식품 솔루션을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그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냉장·냉동 어묵의 유통 한계를 극복한 상온 어묵 제품군을 독자 개발함으로써, 유통 효율성과 수출 경쟁력을 확보했다. 실제로 삼진식품은 대만 코스트코, 미국 H마트 등 글로벌 유통 채널에서 소비자 반응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박용준 삼진식품 대표이사는 “삼진식품의 기업 가치를 믿고 투자해주신 많은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K-푸드 대표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삼진식품은 오는 16일 납입을 거쳐 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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