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자산운용, '1Q 미국우주항공테크 ETF' 순자산 200억 돌파

주식

이데일리,

2025년 12월 17일, 오전 09:53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하나자산운용은 국내 첫 미국 우주항공테크 상장지수펀드(ETF)인 ‘1Q 미국우주항공테크 ETF’가 상장 후 15영업일 만에 순자산 200억원을 돌파하였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1월 25일 상장한 이 상품은 미국 우주 및 항공테크 대표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국내 최초의 ETF다. 로켓랩과 조비 에비에이션을 각각 약 16% 비중으로 최대 편입하고 나머지 약 68%는 팔란티어, GE에어로스페이스, AST 스페이스모바일, 아처 에비에이션 등 관련 핵심기업에 투자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Q 미국우주항공테크 ETF는 상장 후 약 3주만에 수익률 16%를 달성하며 12월 한 달간 전체 미국주식형 ETF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 X가 2026년 약 1조 5000억달러(약 2200조원)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우주 관련주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영향이다.

ETF 편입 비중 1위 종목인 로켓랩은 37% 상승했다. 로켓랩은 지난 15일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소형기술실증위성 레이즈 4호(RAISE-4)의 발사를 성공적으로 실행했다. 이달 중에는 대한민국 우주항공청의 재난 감시 위성 NEONSAT-1A의 발사가 예정돼 있다.

도심항공교통(UAM) 및 드론 관련주들 또한 지난 4일(미국 현지시간) 숀 더피 미국 교통부 장관이 “에어 택시는 트럼프 정부 임기 내에 100% 시행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하나자산운용은 이날 오후 6시 30분 하나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135만 과학 전문채널인 안될과학의 유튜버 항성(강성주 박사)과 ‘스페이스 X가 그리는 미래’를 주제로 라이브 세미나를 진행한다. 항성은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학 천체물리학 박사로 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 국립과천과학관 천문우주팀 연구사를 역임했다.

1부에서는 항성이 위성 로켓 발사, 우주 내 AI 데이터센터 구축, 유무인 화성 탐사 등 스페이스X를 포함한 현재의 우주항공 기술과 산업 트렌드에 대해 일반 투자자들의 시각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김승현 ETF퀀트솔루션본부 본부장이 1Q 미국우주항공테크 ETF 소개 및 스페이스 X 상장 이후 편입 전략 등에 대해서 설명할 예정이다.

김태우 대표는 “2026년 스페이스X의 상장으로 우주항공 관련 산업은 앞으로 큰 관심과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많은 투자자가 우주항공 산업 및 투자 전략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는 투자 세미나가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1Q ETF만의 차별화된 투자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