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오토웨어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에서 사전 시험 생산(OLT·Off Line Trial) 라인을 구축해 성능과 공정 안정성을 검증한 뒤, 설비를 터키 현지 공장으로 이설해 최종 설치·시운전 후 양산에 투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초기 양산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품질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글로벌 완성차 공장의 안정적인 생산 전환이 가능하게 됐다.
DH오토웨어는 설계·제작·국내 시험 생산·해외 현지 설치 및 양산 지원까지 전 공정을 아우르는 ‘원스톱 자동화 수행 체계’를 바탕으로, 단순 설비 공급을 넘어 프로젝트 전반을 책임지는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터키 생산 차종을 대상으로 한 프로젝트는 △호원 터키 BC4 조립지그 △ 호원 터키 BJ1 조립지그 등 2개 라인이다. 우선 ‘호원 터키 BC4 조립지그’는 올 1월 프로젝트에 착수, 국내 OLT 검증 및 설비 제작이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7월 납품 예정이다.
전면(COWL & DASH·전면 대시패널), 중앙 바닥(CTR FLR·차체 중앙 바닥부), 측면(QTR COMPL·차체 측면 완성 부위), 후면(RR FLR COMPL·차체 후면 바닥 완성 부위) 등 차체 주요 부위를 자동으로 조립하는 설비로 매출은 46억 원 규모다.
또 다른 ‘호원 터키 BJ1 조립지그’는 차체 핵심 부품을 정밀하게 고정·조립하는 자동화 설비로, 지난달 납품 완료됐다. 매출액은 49억 5000만 원이다.
DH오토웨어 관계자는 “연초 수주 이후 연중 프로젝트 수행이 차질 없이 진행되며, 일부 설비는 이미 납품을 완료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해외 완성차 공장의 신차 양산 과정에서 요구되는 사전 시험 생산과 공정 안정화, 현지 설치·시운전 등 전주기 자동화 역량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관련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의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H오토웨어 광주공장 자동화사업부 전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