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씨티케이, 2026년 PUF 시장 개화…양자보안 시대 수혜-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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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12월 24일, 오전 08:10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NH투자증권은 24일 아이씨티케이(456010)에 대해 “2026년부터 PUF 기반 보안 기술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될 것”이라며 양자컴퓨터 시대 도래에 따른 중장기 성장 스토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손세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씨티케이는 세계 최초로 PUF(물리적 복제 방지 기능)에 기반한 보안 칩 양산에 성공했다”며 “PUF는 하드웨어(HW) 기반 Inborn Key 방식으로 복제가 불가능한 칩 고유 ID를 생성해 소프트웨어(SW) 방식 대비 해킹 통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PUF 기술 적용 시점과 관련해서는 “2026년 하반기 IT 디바이스와 액세서리 간 정품 인증에 PUF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라며 “2027년부터 EU에서는 스마트폰이 배터리 일체형에서 탈부착형으로 의무 출시되며, 이를 위해 스마트폰과 배터리 간 정품 인증이 필요하고 해당 인증에 PUF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자컴퓨터 확산에 따른 보안 환경 변화도 언급했다. 손 연구원은 “양자컴퓨터 발전으로 양자내성암호(PQC, Post Quantum Cryptography)가 필요해지며, 물리적 복제 방지 기술인 PUF와 결합할 경우 보안 수준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양자컴퓨터의 발전이 PUF 기술의 중요도를 더욱 부각시킬 것”이라며 “양자컴퓨터 시대가 다가올수록 주목해야 하는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아이씨티케이는 10월 BTQ테크놀로지와 143억원 규모의 양자보안칩 개발 용역 계약을 체결했한 바 있다. BTQ테크놀로지는 양자컴퓨팅 시대의 보안 위협에 대응하는 양자내성암호화 기술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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