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켐, 중국 CATL과 35만톤 전해액 공급계약…20%↑[특징주]

주식

이데일리,

2025년 12월 24일, 오전 09:07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2차전지 핵심소재 전해액 기업 엔켐(348370)이 장초반 급등하고 있다. 글로벌 배터리 제조 1위인 중국의 ‘CATL’과 5년간 총 35만톤 규모의 전해액을 공급한다는 계약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2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엔켐은 이날 오전 9시 2분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20.40% 오른 7만 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CATL의 글로벌 EV 배터리 시장 점유율이 약 38%에 육박하는 가운데 이번 계약은 중국 물량을 대상으로 한다. 공급 기간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로 연평균 7만톤, 총 35만톤을 공급한다.

계약 규모는 현 시세 기준 약 1조 5000억원에 이른다. 2024년 엔켐 연결 매출의 4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연평균 공급량 7만톤은 지난해 엔켐의 전해액 연간 공급량 약 5만톤을 크게 상회한다. 단일 고객 기준으로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계약이다.

엔켐은 이번 계약을 통해 중국을 넘어 유럽과 미국, 동남아 등 CATL의 글로벌 신규 생산 거점에도 추가 공급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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