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에도 상승폭 반납…보합권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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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12월 24일, 오후 01:34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외국인·기관의 동반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코스피는 장 초반 상승폭을 반납하며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은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 전환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엠피닥터에 따르면 24일 오후 1시 18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5포인트(0.03%) 오른 4118.57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18.92포인트(0.46%) 오른 4136.24에 출발했으나 상승폭을 반납하며 보합권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081억원, 88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상승시켰다. 반면 개인은 3834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창고, 종이·목재, 통신 등이 강세다. 기계·장비, 제약, 의료·정밀기기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2개 종목은 서로 다른 움직임을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100원(-0.09%) 내린 11만1400원에 거래됐고, SK하이닉스(000660)는 7000원(1.20%) 오른 59만1000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상승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0.39%), 현대차(005380)(1.39%), 기아(000270)(0.92%), KB금융(105560)(0.24%) 등이었다. 반면 하락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03%), HD현대중공업(329180)(-2.06%), 두산에너빌리티(034020)(-1.42%) 등이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AI) 거품 우려가 경감되며 외국인 자금 재유입되고 순매수 업종은 반도체에 집중돼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58포인트(0.39%) 오른 915.98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45포인트(1.45%) 상승한 921.01에 출발했지만 이후 하락했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65억원, 88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163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뒷받침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2개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 대비 9000원(-2.05%) 내린 43만0500원에 거래됐고, 에코프로비엠(247540)은 300원(-0.19%) 하락한 15만7700원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3.09%), 코오롱티슈진(950160)(-2.39%), HLB(028300)(-0.43%), 펩트론(087010)(-3.18%), 삼천당제약(000250)(-3.79%) 등이 하락했다. 반면 에코프로(086520)(0.51%), 에이비엘바이오(298380)(0.48%), 리가켐바이오(141080)(0.06%), 에임드바이오(0009K0)(2.11%) 등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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