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기간 코스피 시가총액은 1963조원에서 3478조원으로 1514조원 증가했고, 연중 최고치는 12월 29일 3483조원, 최저치는 4월 9일 1880조원 수준이었다. 일일 거래대금은 연중 11월 5일 29조2000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최저치는 4월 21일 5조2000억원에 그쳤다.
G20·OECD 주요국과 비교하면 한국의 연간 상승률(+76%)은 칠레(+57%), 콜롬비아(+53%), 이스라엘(+51%)을 제치고 가장 높았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133.7%), 전기·전자(+127.9%), 전기·가스(+103.5%)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투자자별 수급에서는 기관(+18조2000억원)과 기타법인(+10조5000억원)이 순매수했고 개인(–19조7000억원)·외국인(–9조원)은 순매도였다.
다만 외국인은 연간 기준 매도였으나 5~10월 사이 총 19조5000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반등 국면에서는 주도적 역할을 했다. 신규 상장사는 8개사로 줄었으나 공모금액은 2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
코스닥은 연말 925.47포인트로 마감해 36.5% 상승했다. 연중 최저점은 4월 9일 643.39포인트였으며, 최고치는 12월 15일 938.83포인트였다.
코스닥 시가총액은 340조원에서 506조원으로 166조원 증가했고, 최고치는 12월 29일 509조원, 최저치는 4월 9일 330조원이었다. 1일 거래대금은 12월 16일 13조2000억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고, 8월 4일에는 4조원으로 가장 적었다.
개인은 한 해 동안 9조1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코스닥 자금 유입을 주도했다. 반면 외국인(–3조1000억), 기관(–7000억원)은 순매도였다. 신규 상장사는 스팩 감소 영향으로 109개로 줄었지만 공모금액은 2조5000억원으로 오히려 늘었다.
거래소는 “국내 증시는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과 상장기업의 기업가치제고 노력에 힘입어 사상 최초로 4000포인트를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