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005940)은 30일 기준 퇴직연금 10조 1392억원, 연금저축 5조 251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합산한 연금 총자산은 15조 3910억원으로, 지난해 말(11조 5279억원) 대비 34%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연금 총자산 증가율은 128%에 달한다.
(사진=NH투자증권)
앞서 NH투자증권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25년 퇴직연금사업자 평가’에서 41개 퇴직연금 취급 금융기관 중 유일하게 전체 종합 평가 상위 10% 우수 사업자와 업권별(증권업권) 우수 사업자에 동시 선정되며 운용 상품 역량과 조직 서비스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또 디지털 기반 투자 환경도 연금 자금 유입에 힘을 보탰다는 평가다.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860여개의 상장지수펀드(ETF)와 국채·지방채·회사채 등 다양한 투자상품을 쉽고 빠르게 투자할 수 있으며,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ETF 차트 분석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적립식 ETF,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서비스 등 자동화된 투자 방식 역시 연금 고객층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상품 측면에선 업계에서 유일하게 퇴직연금 전용 주가연계증권) 상품인 ‘N2 퇴직연금 ELS’를 선보이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퇴직연금 계좌에서 투자 가능한 구조화 상품을 확대한 점이 눈에 띈다.
고객 관리도 연금 사업의 또 다른 축이다. ‘연금자산관리센터’를 통해 가입 초기부터 체계적으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VIP 연금팀을 신설해 고액 연금 고객을 위한 맞춤 컨설팅도 강화했다. 전화·모바일 메신저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한 연금 관리 콘텐츠 제공도 병행 중이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연금자산 15조원 돌파를 계기로 내년까지 연금자산 20조원 달성을 목표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의 동반 성장을 이어가면서 디지털 기술과 투자 솔루션을 결합해 연금시장 내 선도적 지위를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재경 NH투자증권 채널솔루션부문 부사장은 “앞으로도 고객의 노후 자산을 안정적으로 키울 수 있도록 차별화된 연금 투자 솔루션과 자산관리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