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지난해 75.6% 올라 주요 20개국(G20) 증시 중 상승률 1위를 차지했으나 개인은 이를 차익실현 기회를 여기고 대거 팔아치운 셈이다.
같은 기간 외국인 투자자도 4조 6550억원을 팔아 매도 우위를 보였다. 상반기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우려 속에 매도 물량을 쏟아낸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기관은 지난해 코스피 시장에서 19조 693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해 기관의 코스피 순매수액은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역대 1위는 2008년 23조 2576억원으로 글로벌 금융위기로 증시가 휘청이던 시기다.
지난해 투자자별 수익률은 외국인의 성적이 가장 앞섰다. 외국인이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201.6%로, 같은 기간 개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평균 수익률(88.0%)의 2.3배에 달했다. 기관 수익률 역시 132.3%로 개인보다 높았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담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외국인의 삼성전자 순매수액은 9조 5600억원에 달했다. 이어 한국전력(1조 4900억원), 카카오(9420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9070억원) 등 순이다.
개인은 네이버(3조 3550억원)를 가장 많이 담았다. 다음으로 SK하이닉스(2조 1460억원), 삼성SDI(1조 8170억원), 한화오션(1조 2370억원), 두산에너빌리티(8890억원) 등으로 순매수 규모가 컸다.
기관의 지난해 순매수 1위와 2위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였다. 순매수 규모는 SK하이닉스(5조 4250억원)가 삼성전자(2조 7520억원)의 2배에 달했다. 다음으로 KB금융(1조 7020억원), 신한지주(1조 373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