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026년 첫 거래일에 사상 최고치를 돌파한 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4,300을 넘기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수는 전장 대비 10.36포인트(0.25%) 오른 4224.53에 출발해 장중 4250, 4300선을 차례로 터치하며 마감 직전 4310선까지 오른 후 소폭 하락한 상태에서 마감했다. 이날 장중 코스피는 한때 4313.55까지 올랐다.
현재까지 장중 사상 최고치는 작년 11월4일 기록한 4226.75으로, 이날 이 수치를 넘어선 것은 물론 사상 처음으로 4300선을 돌파했다.
종가 기준 최고치도 새로 썼다. 역대 코스피 종가 최고치는 작년 11월3일 기록한 4221.87이다.
코스피에서 투자자별로 개인과 기관이 각각 4818억원, 2726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7126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이날 나란히 신고가 랠리를 이어가면서 지난 30일 각각 12만원, 65만원선에서 나타났던 저항선을 돌파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8600원(7.17%) 오른 12만8500원에 장을 마쳤다. 2위 SK하이닉스(000660)도 2만6000원(3.99%) 오른 67만7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반도체 공급부족 상황이 조성되면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실적은 올해도 꾸준히 성장할 예정”이라며 “오는 8일 삼성전자 실적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유입되면서 삼성전자는 5%대 상승했고 SK하이닉스도 올해 100조원대 영업이익이 전망되면서 3%대 상승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난 화요일과 달리 반도체 소부장 섹터가 동시에 상승해 성장주 전반으로도 훈풍이 확산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동반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시총 상위 종목 중 상승 종목은 SK스퀘어(402340)(6.52%),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0.53%), 현대차(005380)(0.67%), HD현대일렉트릭(267260)(5.81%) 등이다.
반면 하락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2.0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71%), HD현대중공업(329180)(-0.98%) 등이었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보다 20.10포인트(2.17%) 상승한 945.57에 장을 마감했다. 시작가는 전 거래일보다 4.88포인트(0.53%) 오른 930.35였다.
코스닥 시총 2개 종목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시총 1위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 대비 7000원(1.56%) 오른 45만6500원에 장을 마쳤고, 2위 에코프로비엠(247540)은 4700원(3.21%) 내린 14만1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밖에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상승 종목은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4.46%), HLB(028300)(3.74%), 삼천당제약(000250)(4.95%), 리노공업(058470)(7.46%), 파마리서치(214450)(7.69%), 로보티즈(108490)(3.26%), 원익IPS(240810)(17.67%) 등이다. 반면 하락 종목은
에코프로(086520)(-2.64%), 에이비엘바이오(298380)(-2.25%), 리가켐바이오(141080)(-1.67%), 코오롱티슈진(950160)(-10.18%), 펩트론(087010)(-2.36%) 등이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첫 거래일 증시 개장식에서 금융당국은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와 인공지능(AI) 기반의 주가조작 감시 체계 구축, 쪼개기 상장 규제 등을 통해 투자자 보호 강화, 모험자본 공급 확대,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 출시 지원 등 투자 제반 여건을 정비할 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또 “특히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외국인 통합계좌의 개설 주체 제한이 폐지되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증시 접근성이 개선되고 외국인을 중심으로 장기 매수 유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