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21년 이후 5년 만에 첫 거래일 사상 최고가 마감

주식

이데일리,

2026년 1월 02일, 오후 04:44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새해 첫 거래일에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로 거래를 마치며 1983년 지수 발표 이후 새해 첫 거래일 기준으로는 다섯 번째로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2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6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참석자들이 개장신호 버튼을 누른 뒤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95.46(2.27%)포인트 오른 4309.63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개시 직후 4224.53포인트로 출발하며 기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였던 4221.87포인트(2025년 11월 3일)를 넘어섰다.

이후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지며 장 종료 시점까지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새해 첫 거래일에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사례는 1988년, 2006년, 2011년, 2021년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

당시에는 각각 저유가·저금리·저환율 환경, 적립식 펀드 확산, 글로벌 유동성 증가, 개인투자자 매수 확대 등이 주요 배경으로 작용한 바 있다.

투자자별 수급을 보면 장 초반에는 개인투자자가 순매수에 나섰으나, 장 후반에는 외국인이 매수세를 확대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장 마감 기준 개인은 4544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6447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2333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는 향후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 기조와 글로벌 경기 회복, 인공지능(AI) 산업 발전, 반도체 수출 호조에 따른 실적 개선 등이 시장 분위기를 뒷받침할 요인으로 제시했다.

다만 “환율 변동성과 미국 금리 정책을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은 경계 요인”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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