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윗줄)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부회장, 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부회장,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아랫줄) 이어령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각사 제공.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김미섭·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부회장,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등이 신년사를 내놨다.
이들은 급변하는 금융시장 환경에 대응해 혁신 전략으로 생산적 금융 추진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김미섭·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부회장은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을 아우르는 새 비전 ‘미래에셋 3.0’을 공개했다. 김미섭·허선호 부회장은 “전통 자산과 디지털 자산이 결합되는 글로벌 금융산업의 구조 변화를 주도하겠다”며 “디지털 자산 비즈니스 생태계의 기반이 되는 인프라와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고객의 글로벌 자산과 토큰화된 디지털 자산 운용 효율을 높이고, 다양한 자산 배분 전략 실행을 뒷받침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는 ‘자본, 국경, 업의 경계 극복’을 통한 ‘아시아 넘버 원’ 달성을 올해 목표로 내걸었다. 김 대표는 “우리가 넘어서는 모든 경계가 대한민국 금융의 새로운 영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종합투자계좌(IMA)를 통한 기업 금융·혁신 투자 선도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의 융합 활용 등에 힘쓰겠다는 구상을 내비쳤다.
사업 목표 달성을 향한 의지도 드러냈다.
대신파이낸셜그룹은 초대형 투자은행(IB) 도약을 전면에 부각했다. 이어룡 회장은 “지난해 말 기준 대신증권 별도 자기자본이 4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초대형 IB 인가 요건 중 하나인 자기자본 4조원 충족 가능성을 내다본 발언이다.
당국의 IMA 사업자 인가 결정을 앞둔 NH투자증권은 완주 의지를 분명히 했다. 윤병운 사장은 “마지막까지 인가 취득에 총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이후 안정적인 정착까지 책임지겠다”며 “IMA는 단순한 외형 확장이 아니라 자본시장 자금을 창의적 투자로 연결해 경제 활력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라고 규정했다.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도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에 앞장설 것을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이 대표는 “생산적 금융은 단순한 정책 대응이 아니라 우리 업의 본질이자 사명”이라며 “생산적 금융의 주역으로서 자본시장의 본질적 소임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관기관 수장들 역시 생산적 금융 전환과 자본시장 발전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이날 오전 거래소에서 열린 ‘2026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자본시장을 통해 생산적 금융을 지원하겠다”며 “우리 경제의 지속 발전을 위해서는 혁신기업 육성과 산업구조 전환이 필요하다. AI, 에너지, 우주항공 등 첨단 전략산업의 맞춤형 상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도 신년사에서 “코스피 5000 시대를 뒷받침하기 위해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시장 접근성 개선 과제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환율 안정화 및 기업 자금조달·국민 자산 형성 관련 정부 정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2026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 한국거래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