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운임 반등으로 실적 방어-상상인

주식

이데일리,

2026년 1월 07일, 오전 07:46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상상인증권은 7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국제선 여객과 화물 운임 반등으로 실적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유지했다.

이서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4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4조 29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 영업이익은 3971억원으로 9% 감소할 전망이지만, 이는 비용 증가 영향”이라며 “국제선과 화물 운임이 전년 대비 반등하며 비용 부담을 상당 부분 상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제선 여객 실적이 견조하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4분기 국제선 매출액은 2조 46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할 전망”이라며 “일본·중국 등 단거리 노선 수요 회복과 추석 연휴 효과로 국제선 운임이 상반기 수준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화물 부문도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는 “4분기 화물 매출액은 1조 22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할 것”이라며 “성수기 진입과 미·중 관세 협상 기대감으로 11월 상하이발 항공 화물 운임 지수가 전월 대비 16%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화물 운임 역시 전년 대비 2% 상승한 552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연결 실적은 자회사 부담으로 부진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LCC와 아시아나항공 실적 부진 영향으로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23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할 것”이라면서도 “매크로 환경 안정화에 따라 자회사 적자폭은 점진적으로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연내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이 마무리될 경우 중복 노선 정리와 시장 지배력 강화로 중장기 실적과 주가 재평가 여지가 있다”며 “현재 주가는 2026년 기준 PER 8.5배로 글로벌 FSC 대비 저평가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대한항공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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