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20조원에도 주가는 약보합세…14만원대 공방[특징주]

주식

이데일리,

2026년 1월 08일, 오전 09:28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삼성전자가 역대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했지만, 주가는 약보합권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900원(0.64%) 내린 14만 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엔 1.91% 하락한 13만 83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전날 기록한 장중 최고가 대비 약 2.98% 낮은 수준이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삼성전자는 이날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20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2% 증가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직전 분기(12조 1700억원)와 비교해도 64.3% 늘어난 수치다. 이는 지난 2018년 3분기(17조 5700억원)에 기록했던 기존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넘어선 것이다.

매출 역시 93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7%, 전 분기 대비 8.1%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새로 썼다. 삼성전자의 분기 매출이 90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 증권가는 당초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을 16조~17조원 수준으로 전망했으나, 실제 실적은 이를 훌쩍 뛰어넘었다.

다만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는 인식과 함께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맞물리며 주가 반응은 제한적인 모습을 나타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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