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피플, 유상증자로 재무건정성 강화…부채비율 300%p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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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1월 08일, 오전 09:39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AI 전문 기업 라온피플(300120)이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 리스크를 해소하고 건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회사는 이를 통해 4분기 실적 반등 및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라온피플은 이번 증자 대금이 유입되는 즉시 제2회차 사모 전환사채 260억원을 전액 상환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미 CB 홀더들과 유상증자 납입 후 조기상환을 진행하기로 협의를 마쳤다. 이를 통해 잠재적인 오버행 물량 부담을 제거하고 조기상환 청구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이번 자금 집행을 통해 재무 지표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측의 재무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증자 전 431%에 달했던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증자 및 상환 후 131%로 약 300% 포인트 가까이 급락할 것으로 보인다. 차입금 의존도 역시 54.17%에서 29.6%로 낮아져 건전성을 확보한다.

이러한 재무 구조 개선은 최근의 사업 성과와 맞물려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라온피플은 최근 글로벌 대기업 대상의 대규모 클라우드 및 AI 비전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지난 3분기에 단행한 선제적 인력 감축 등 비용 절감 효과가 반영됨에 따라 4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유상증자 일정에 따르면 구주주 청약은 2월 12부터 13일까지 진행되며, 일반 공모 청약은 2월 20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유상증자 신주상장은 3월 10일이다.

라온피플 관계자는 “이번 증자는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재무 정상화의 마침표를 찍고 신규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라며 “4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는 만큼, 빠른 실적 발표를 통해 유동성 위기의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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