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저가 커피’ 매머드커피, 1000억에 사모펀드 품으로

주식

이데일리,

2026년 1월 08일, 오후 05:30

[사진=매머드커피]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국내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매머드커피가 사모펀드(PEF) 운용사 오케스트라프라이빗에쿼티(PE) 품에 안긴다. 국내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딜은 지난 2024년 필리핀 졸리비그룹에 팔린 컴포즈커피 이후 2년 만에 성사됐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오케스트라PE는 매머드커피 운영사 매머드커피랩과 원두 로스팅 업체 서진로스터즈의 총 주식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인수 가격은 1000억원이다. 이번 인수에는 오케스트라PE의 7호 펀드(OPE VII)가 인수 비히클로 활용됐다.

매머드커피는 전국 약 900개 가맹점을 보유한 국내 주요 저가 커피 브랜드 중 하나다. 키오스크 기반의 효율적인 운영 시스템과 서진로스터즈를 통한 인하우스 로스팅 역량을 갖춰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딜은 2년만에 성사됐다. 지난 2024년 컴포즈커피가 4700억원에 필리핀 졸리비그룹에 팔렸고, 2021년엔 메가커피가 사모펀드 우윤파트너스 등에 1400억원에 매각된 바 있다.

오케스트라PE는 이번 인수로 국내 성장 고도화와 함께 일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일본 커피 시장은 고가의 스페셜티나 노후화된 로컬 브랜드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한국형 '고효율·저단가' 모델이 침투할 수 있는 구조적 공백이 크다는 분석이다.

오케스트라PE 관계자는 "매머드커피는 운영 효율과 확장성이 결합된 최적의 플랫폼"이라며 "최근 SPA를 체결한 KFC코리아 등 외식 프랜차이즈 분야에서 축적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일본 시장에서도 K-커피의 성장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