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비수기에도 실적 방어…올해 성장 모멘텀 유지-키움

주식

이데일리,

2026년 1월 12일, 오전 07:54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키움증권은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비수기에도 카지노 홀드율 개선 효과가 반영되며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12일 전망했다. 12월 지표 약화는 일시적 요인으로 판단되며, 2026년에도 성장 모멘텀이 풍부하다는 평가다. 투자 의견은 ‘매수(Buy)’를, 목표주가는 3만2000원을 유지했다.

(자료 제공=키움증권)
임수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881억원으로 전년 대비 69.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70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1.2% 감소하지만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견조한 실적”이라고 밝혔다.

카지노 부문 매출은 1428억원으로 전년 대비 61.7%, 전 분기 대비 2.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임 연구원은 “드롭액은 비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4.1% 감소했지만, 홀드율이 1.4%포인트 개선되며 성수기였던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이익을 기록했다”이라며 “카지노 사업의 기초 체력이 한 단계 상향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여행 부문 매출은 추석 연휴 일정이 10월로 이동한 영향으로 22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8.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주가 흐름과 관련해서는 “12월 지표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며 단기적으로 횡보했지만 이는 수요 약화보다는 이벤트 요인의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이어 “11월과 1월에 걸친 바카라 대회 일정으로 VIP 방문 시점이 분산되면서 12월 인당 드롭액이 일시적으로 낮아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1월 이후 지표 반등 가능성도 제시했다. 임 연구원은 “1월에는 바카라 대회 개최와 항공편 수 확대 효과가 동시에 반영되며 드롭액과 인당 지표의 회복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중기적으로는 재무 구조 개선과 외형 성장 여력이 핵심 변수로 꼽혔다. 임 연구원은 “올해 중순 리파이낸싱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금융비용이 연간 200억~300억원 절감될 경우 당기순이익 개선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테이블·운영 캐파 확장을 통한 추가 성장 여력도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또 “환율 약세와 한일령 반사 수혜, 중국인 관광 수요 회복 흐름 속에서 제주 지역은 외국인 관광객 중 중국인 비중이 약 80%에 달해 내륙 대비 수요 성장 속도가 빠를 것”이라며 “단기 지표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중기 실적 가시성을 뒷받침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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